위치와 포함 지역
후안데푸카판은 약 256,000 km², 즉 지구 표면의 0.05%를 덮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오리건주, 워싱턴주,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섬 앞바다에 있으며, 전부 해양 지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판에 육지를 둔 나라는 없습니다.
PB2002 모델에서 이 판은 남쪽의 고르다 구역과 북쪽의 밴쿠버섬 북부 앞바다 지역을 포함합니다. 일부 지질학자는 그곳의 해저가 내부적으로 변형되고 본체와 조금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별도의 고르다 미소판과 익스플로러 미소판으로 나눕니다.
판 경계에서 일어나는 일
서쪽에서는 연 약 5.6 cm 속도로 태평양판과 멀어집니다. 이 경계는 후안데푸카 해령과 고르다 해령을 비롯한 여러 해령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랑코 단열대 같은 변환 단층들이 이들을 어긋나게 합니다.
동쪽에서는 길이 1,415 km의 캐스케이디아 섭입대를 따라 연 약 4 cm 속도로 북아메리카판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이 단층은 캘리포니아주의 멘도시노곶에서 밴쿠버섬까지 뻗어 있습니다. 남쪽 끝은 후안데푸카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이 만나고 샌앤드레이어스 단층이 시작되는 멘도시노 삼중 합점입니다.
지진과 화산
캐스케이디아 섭입대는 지금은 조용하지만, 활동을 멈춘 것이 아니라 고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질학적·역사적 증거에 따르면 이 섭입대는 1700년 1월 거대 지진으로 마지막으로 파열되었으며, 그 이전의 거대 지진들도 해안 퇴적층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셋에는 1900년 이후 이 판 자체에서 일어난 규모 6.5 이상의 지진 29회가 실려 있으며, 대부분 가장자리 부근의 앞바다에서 일어났습니다. 가장 큰 것은 1929년 밴쿠버섬 서쪽의 M7.48 지진입니다. 멘도시노곶 부근의 캘리포니아주 북부 앞바다에서도 여러 차례 강한 지진이 일어났는데, 2005년의 M7.2 지진과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2024년 12월의 M7.0 지진이 그 예입니다.
데이터셋에는 이 판 위의 화산 8곳이 실려 있으며, 모두 확장 해령에 있습니다. 오리건주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액시얼 해산은 2015년에 마지막으로 분화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관측되는 해저 화산 중 하나입니다. 육지에서는 이 판의 섭입이 북아메리카판 위의 캐스케이드산맥에 마그마를 공급하며, 1980년에 분화한 세인트헬렌스산도 여기에 속합니다.